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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1 : 지구 내부의 힘(1,2)으로 이렇게(3) 올라간다고(4) 하면 돼. 중간 조별 모델을 작성하는 중에 화강암의 수직적인 움직임에 대한 근원을 여2 학생이 질문하였다. 여1 학생은 지구 내부의 힘(1,2)으로 올 라간다(3,4)고 언급하면서 동시에 양손을 모았다가 위로 올리는 동작을 반복하였다. 스냅 샷은 지구내부의 힘을 받아서 융기하는 과정을 설명할 때 보이는 형상적 제스처이다. - 120 - 다) 지시적 제스처와 형상적 제스처 1 2 3 4 #110, (31´ 48˝ ∼ 32´ 03˝). 남1 : 근데 변성암은?? 여1 : 기존에 여기(1) 변성암이 있었는데 변성암 내부(2)에서 마그마 가 올라오면서(3), 치고 올라와서 내부에서 천천히 식어서(4) 화강암이 만들어졌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표면 부분이 풍화와 침식이 되면서 화강 암이 드러났다. 남1 : 그럼 변성암은 어디 있어? 여1 : 옆에 여기 있잖아. 변성암이 처음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시작(1,2)하며 여1 학생이 손으로 해당 그림을 가리킨다. 화산폭발이 아닌 마그마가 식어서 화강암 이 형성된다는 모델을 수정 제시하며 마그마가 식는 과정에서 양손을 위 로 올려서 둥글게 만들었다(3,4). 여1 학생은 마그마가 식으면서 암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손의 움직임으로서 형상화 하였다. 마지막으로 내부 에서 식어서 화강암이 만들어지고 난 이후 시간에 대해 언급했는데, 표 면 부분에서 풍화와 침식 작용이 일어나는 것을 손으로 가리켰다. - 121 - 1 2 3 4 #114, (1 32´ 57˝ ∼ 1 33´ 02˝). 여1 : 여기 제일 밑(1)에 있던 마그마가 식어서(2) 화강암이 만들어집 니다. 여기서 상승 운동(3)을 하면서 압력이 낮아지고(4) 온도가 낮아지 면서 절리가 생성됩니다. B조의 최종 조별 모델을 발표할 때 발표자 여1 학생이 보여준 지시적 제스처와 형상적 제스처이다. 마그마가 아래에서 식을 때 손으로 그 위 치를 가리켰다(1,2). 오른손을 위로 올리는 것으로 융기하는 과정을 나타 냈으며(3) 양손을 교차하고 아랫방향으로 내리는 것으로 압력이 감소하 는 것을 표현하였다(4). 이 지시적 제스처와 형상적 제스처는 절리가 형 성되는 과정을 설명함에 있어서 그 위치와 생성기작에 대한 움직임을 표 현하였다. 관악산 형성과정에 대한 B조의 과학적 모델 및 모델링에서 21개의 장 면이 있었다. 지시적 제스체 7개, 형상적 제스처 9개, 지시적 제스처와 형상적 제스처 두 가지 제스처가 동시에 나타난 5개 사레가 있었다. 지 시적 제스처는 지질시대, 암석, 현상 등을 설명하기 위해 특정한 것을 가 리키는 행위로서 사용되었다. 형상적 제스처는 관악산 형성과정을 설명 하기 위해 과거에 있었을지도 모르는 현상에 대한 학생들의 추론의 과정 에서 나타났다. 예를 들어 중생대 쥬라기 시대 이전에 변성암이 존재하 고 있는 상황, 마그마가 식어서 화강암이 형성되는 과정, 지대의 융기, 풍화 및 침식과정 등 관악산 형성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각 - 122 - 각의 단계를 설명할 때 형상적 제스처로 표현하였다. 지시적 제스처와 형상적 제스처가 동시에 나타난 경우에는 중간 조별 모델 혹은 최종 조 별 모델을 발표함에 있어서 특정한 것을 가리키는 행위와 각각의 단계를 설명할 때 두 가지 이상의 제스처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였다. 혹은 조 별 모델을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단계에서 각 조원들이 상호간 발표 내용 을 정리하는 상황에서 질문과 응답을 할 때 두 가지 이상의 제스처가 나 타나기도 하였다. 과학적 모델 및 모델링에서는 과거에 있었던 상황에 대한 서술이 필요했기 때문에 형상적 제스처가 가장 많이 나타났을지도 모른다. 관악산 야외지질답사와 과학적 모델 및 모델링을 비교하면 야외지질 답사 단계에서는 야외 단계에서 관찰하는 것에 대한 묘사를 강조하는 제 스처가 있었던 반면 과학적 모델 및 모델링 과정에서는 현재에 대한 묘 사 대신에 과거에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련의 단계를 표현하기 위한 형상 적 제스처가 있었다. 야외지질답사와 과학적 모델 및 모델링 두 상황 모 두 고려하였을 때 지시적 제스처 20개, 형상적 제스처 9개, 묘사적 제스 처 3개, 지시적 제스처와 형상적 제스처 혹은 지시적 제스처와 묘사적 제스처 8개가 있었다. 지시적 제스처는 두 상황 모두 특정 물체, 방향 등 을 구체적으로 가리키는 행위였고 묘사적 제스처는 야외 답사 단계에서 야외에서 관찰 가능한 것을 표현하였다. 형상적 제스처는 과거 상황을 학생들의 추론의 과정에서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과거에 있었던 사건을 이미지화 하였다. 마지막으로 두 가지 이상의 제스처가 동시에 나타난 경우에는 야외 답사 단계에서 특정 지형과 그 특징을 함께 표현하였다. 지시적 제스처와 형상적 제스처가 동시에 나타난 과학적 모델 및 모델링 에서는 과거에 있었던 상황을 학생들이 지칭하며 그 상황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되었다. - 123 - 3) 한탄강 야외지질답사 한탄강 야외지질답사에 참여한 조원은 여자 3명, 남자 1명으로 총 4명 이다. 가) 지시적 제스처 1 2 3 4 #116, (18´ 26˝ ∼ 18´ 31˝). 지도교사 : 여1 학생이 스케치 한 것에 대해서 한 번 말해줄 수 있니? 여1 : 일단 왼쪽(1) 저기(2)는 이렇게(3) 선을 그을 수 있어요(4). 지도교사는 관찰 기록장에 스케치를 끝낸 여1 학생에게 강 건너편에 보이는 지질 구조에 대해 이야기 해 볼 것을 권유한다. 여1 학생은 육안 으로 보기에 강 건너편의 노두를 두 곳으로 나눈 후(1,2) 오른쪽을 중심 으로 노두를 따라서 눈에 보이는 구조를 가리켰다(3,4). 1 2 3 4 - 124 - #120, (28´ 06˝ ∼ 28´ 19˝). 지도교사 : 햇빛에 비치면 더 이쁘지. 여3 : 여기 물이 뭔가 초록색이네요. 지도교사 : 응 여1 : 쌤 저기(1)는 높아서(2) 떨어지는 절벽(3)처럼 되어 있는데 이쪽 은(4) 그렇지 않아요. 학생들과 지도교사가 자유롭게 관찰하기도 하고 이야기를 하는 중에 여1 학생이 강 건너편에 있는 두 지형을 비교할 때 보여주는 지시적 제 스처이다. 강 건너편에 있는 지형을 관찰자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으로 구분(1)하고 한쪽은 비교적 지형이 높아서(2) 떨어지는 절벽(3)과 같고 다른 쪽(4)은 그렇지 않다고 언급하였다. 이 지시적 제스처는 강 건너편 에서 끊겨있는 지형을 손으로 가리킴과 절벽과 같이 아래로 떨어지는 곳 을 가리키는 움직임이었다. 1 2 3 4 #122, (34´ 26˝ ∼ 35´ 32˝)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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