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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도교사 : 여긴 뭐 재밌는 거라도 있니? 여1 : 예? 지도교사 : 여기서 뭐 본거야? 여1 : 아, 그냥 여기(1) 이런 것들이(2,3) 쫙∼ 갈라져 있어서요(4). 여1 학생은 기존의 관찰하는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지도교 사가 여1 학생을 뒤 따라가서 질문하였다. 여 1학생은 자신이 관찰한 것 에 대해 암석이 갈라진 곳을 손으로 가리키고(1) 양손을 모으고 교차하 였다가(2,3) 양손을 뻗으면서(4) 암석이 갈라진 지역에 대해 묘사하였다. 1 2 3 4 #93, (23´ 34˝ ∼ 23´ 43˝). 여1 : 여기(1)랑 여기(2)가 또 나눠져 있는 게(3) 여기 물이 내려오면 서 패인 것 같고(4)...여기서 튜브타고 내려가면 진짜 재밌겠어요. 지도교사 : 하하하 계속하여 여학생은 현재 서있는 곳과 반대편의 암석이 모두 갈라져있 지만 건너편에 있는 암석은 일부 다른 색을 보이기도 함과 동시에 물의 흐름 때문에 깎여서 두 곳으로 나눠진 것 같다고 설명하였다. 이때 양손 을 모으고 펼치기를 반복하였고 오른손은 물의 흐름과 동일한 방향으로 뻗었다. 스냅 샷은 두 곳의 지형을 가리키는 것(1,2)과 물의 흐름을 묘사 하는 것(3,4)을 나타냈다. - 114 - 관악산 야외지질답사에서 지시적 제스처 13개, 묘사적 제스처 3개, 지시적 제스처와 묘사적 제스처가 동시에 나타난 사례 3개가 있었다. 지 시적 제스처는 학생들이 관찰하는 물체를 가리키는 행위, 위치를 지칭하 는 행위로 사용되었다. 묘사적 제스처는 학생들이 관찰하는 암석 혹은 계곡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였다. 지시적 제스처와 묘사적 제스처 가 모두 나타난 사례에서는 암석, 구조 등을 지칭함과 동시에 현재와 같 은 모습을 시각화하여 나타냈다. - 115 - 2) 관악산 형성과정에 대한 과학적 모델 및 모델링 관악산 형성과정에 대한 과학적 모델 및 모델링에서 B조 학생들이 보 여준 제스처는 다음과 같다. 가) 지시적 제스처 1 2 3 4 #94, (24´ 55˝ ∼ 25´ 03˝). 여1 : 빨간 색은 마그마(1)로 하고 검정색은 설명(2), 그리고 여기서 (3)부터 지질시대를 쓰는 거로 하자(4). B조 중간 조별 모델에 대한 작성을 시작할 때 여1 학생은 지질시대 순으로 작성하자고 제안하면서 손으로 각각의 위치를 가리키는 지시적 제스처를 보여주었다. 1 2 3 4 #98, (1 21´ 40˝ ∼ 1 21´ 44˝). - 116 - 남1 : 다시 그럼 포획암은 어떻게 된다고 한 거지?(1) 여1 : 포획암은 기본적으로 관입인데, 여기서(2) 이렇게 관입하면서 밝 은 거(3)랑 어두운 게(4) 이렇게 생겼어. 포획암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서 여1 학생이 설명할 때 볼 수 있 는 지시적 제스처이다. 관입되는 것으로서 설명하고자 하였고 포획암의 위치를 왼손으로 가리킴(2)과 동시에 두 암석이 경계가 되는 지점을 지 속적으로 가리켰다(3,4). 이 지시적 제스처는 관입으로 생성되는 포획암 을 가리키고 그 경계가 되는 지점을 알려주는 행위이다. 1 2 3 4 #99, (1 33´ 08˝ ∼ 1 33´ 11˝). 여1 : 원래 있던 변성암의 틈 사이로 관입을 하게 됩니다(1). 시간이 경과되어서 풍화와 침식을 받고(2) 이렇게(3) 원래 있던 영역이 없어지 고 이게 겉으로 보이는 것과 같이 포획암도 만들어집니다(4). 포획암의 형성과 풍화 침식의 과정을 설명할 때 발표자 여1 학생이 보여준 지시적 제스처이다. 포획암이 생성되는 지역을 손으로 가리킴(1) 과 동시에 관입에 의해서 만들어진다고 언급하였다. 풍화와 침식 작용이 일어난다는 문구를 가리키고(2) 암석의 경계면을 따라서 계속하여 손으 로 이어나갔다(3,4). 이 지시적 제스처는 포획암이 형성되는 위치, 시기, 그리고 풍화와 침식 작용이 일어나고 현재와 같이 관찰될 수 있는 과정 - 117 - 을 가리키는 행위로서 나타났다. 나) 형상적 제스처 1 2 3 4 #101, (23´ 02˝ ∼ 23´ 11˝). 여1 : 나는 일단 살짝 그렇다고 생각해. 이게 그 쥬라기 시대의 화강 암이라고 하잖아(1). 편평한 지반(2)과 언덕이 있던 지반에 단층(3)이 있 었고 그 지반에는 쥬라기 이전에 생긴 변성암들이 있었겠지(4). 여학생이 자신의 개인 모델을 발표할 때 보여주는 제스처이다. 양손을 아래로 내리며 편평한 지반(1,2)을 나타냄과 동시에 지질시대와 대표 암 석을 언급하는 것으로 첫 번째 단계를 설명한다. 두 번째 초기 상태 중 에서 지반과 단층 등을 이야기 하며 양손을 좌우로 펼쳤다가 모으는 손 동작을 보여주었다(3,4). 더욱이 단층과 같이 특정 구조의 유무를 설명할 때 오른손을 사선방향 아래로 표현했다. 지반에 또 다른 암석의 존재는 이전 지질시대를 언급하는데 이 때 양손 모두를 왼쪽으로 움직이며 시간 을 거슬러 가는 상황을 나타냈다. 이 장면에서 여1 학생이 보여주는 형 상적 제스처는 관악산 형성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기초 단계로서 과거에 있었던 상황, 모습 등을 이미지화 하는 것으로 사용했다. - 118 - 1 2 3 4 #102, (23´ 15˝ ∼ 23´ 25˝). 여1 : 거기에서 화산이 뚫고 올라오면서(1) 변성암이 극소량이 존재하 게 되고(2), 그 표면에, 올라온 것들만(3) 그리고 나머지는 지하 내부에 서 (4)마그마가 되어서 성격이 바뀌고, 식어서 암석이 되었을 것이다. 개인 모델을 설명하는 단계 중 이어서 여1 학생은 양손을 위로 올리 는 것으로 화산이 지표를 뚫고 올라오는 것을 표현하였다(1). 용암의 열, 온도 때문에 변성암이 극소량이 존재하는 것을 오른손을 옆으로 살짝 뻗 으며 표현하였다(2). 지표에서 암석이 굳은 것을 표현할 때 양손 손바닥 을 맞닿았다(3). 지하에서 마그마가 식으면서 암석이 생성되는 것을 표 현할 때 양손을 아래로 가리키며 교차하는 것(4)을 보여주었다. 1 2 3 4 #106, (33´ 41˝ ∼ 33´ 46˝). 여1 : 수직 운동(1)은 선을(2) 수평 운동(3)은 춤을 노래 가사 같이 할 수 있겠다(4). 율동도 같이 해야 좋은데... - 119 - 여2 : LG 사이언스 송처럼 여1 : 어 맞어. 수직적인 움직임과 수평적인 움직임을 나타낼 때 여1 학생이 보여주 는 형상적 제스처이다. 양손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(1,2)으로 수직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양손을 좌우로 움직이는 것(3,4)으로 수평 적인 움직임도 함께 나타냈다. 더욱이 이 형상적 제스처는 LG 사이언스 송이라고 해서 LG 사이언스랜드 과학 UCC 공모전에서 과학 노래와 관 련된 것이 많았는데 거기서 봤던 것처럼 산의 수직적인 움직임과 수평적 인 움직임에 리듬을 넣어서 마치 노래를 부르면서 산의 움직임을 함께 형상화 하는 것을 여1 학생이 보여주었다. 1 2 3 4 #107, (36´ 55˝ ∼ 33´ 57˝). 여2 : 그런데 화강암의 수직 움직임은 왜 일어나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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