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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장면에서는 학생이 콘크리트를 직접 가리키는 것(2,3)으로서 지시적 제스처가 있었다. - 86 - 1 2 3 4 #40, (26´ 20˝ ∼ 26´ 30˝). 남2 : 이건 어떤 암석일까요? 인솔교사 : 흠...이번에는 한번 직접 판단(1)해보도록 하자. 우리가 자 주 관찰했던 암석(2)이라서 한번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아(3). 남2 : 이건 화강암인거 같아요(4). 전석이 어떤 암석인지 학생 스스로 판단하는 과정이다. 인솔교사는 학 생에게 전석이 어떤 암석인지 판단해보자고 제안하였을 때(1) 학생이 보 여주는 움직임은 암석의 표면을 가리키거나(2,3) 양손으로 암석의 모든 단면을 확인하는 것(4)을 보여주었다. 1 2 3 4 #41, (31´ 22˝ ∼ 31´ 26˝). 남2 : 쌤 여기(1) 또 비슷한 거(2) 하나 더 있어요. 얘도 화강암이에요 (3). - 87 - 인솔교사 : 표본에서 비슷해 보이는 거 한 번 찾아봐봐(4). 남2 학생은 지속적으로 전석을 가지고와서 암석을 분류하는 활동에 참여하였다. 이 장면은 인솔교사와 따로 떨어져서 혼자 전석을 미리 주 워서 암석 표본 옆에 두고 다시 인솔교사와 만났을 때 자신이 분류해 둔 전석을 인솔 교사에게 말할 때 보여주는 지시적 제스처이다(1,2,). 전석과 비슷한 암석 표본을 찾아서 그것이 무엇인지 인솔교사에게 직 접적으로 손으로 가리키는 지시적 제스처를 보여주었다. 남2는 자신이 가져온 전석 또한 화강암이라고 판단(3,4)하였고, 암석 표본에서는 흑운 모 화강암이 전석과 가장 비슷하다고 주장하였다. 1 2 3 4 #43, (02´ 03˝ ∼ 02´ 25˝). 인솔교사 : 우리가 앞선 답사 장소가 어디였지? 남1 : 좌상바위요. 인솔교사 : 좌상바위가 뭐라고 그랬지? 무슨 암석으로 되어 있다고 했 었지? 남1 : 응회암이요. 인솔교사 : 응회암은 어떤 거랑 관련이 있지? 남1 : 화산이랑 관련 있어요. 인솔교사 : 그거랑 연결해서 생각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은데, 그럼 자 유롭게 한번 이야기하고, 뭐 색깔도 다른 것 같고...(1) 남1 : 저기(2) 둥근 거(3) 딱 봐도 다르네. 저거 해야 하는 거 같은 - 88 - 데...(3) 남2 : 응(4) 베개용암을 관찰하기 위해 아우라지에서 확대 망원경과 육안으로 베 개용암, 부정합 등 관찰하였다. 이곳에서는 학생들에게 건너편에 육안으 로 보이는 것에 대해 스케치하고 그 특징을 이야기 해보는 시간으로 구 성하였다. 인솔교사가 처음 시작을 함께 도와주었다. 스냅 샷은 인솔교사 와의 학생들 간의 짧은 대화가 종료되자마자 남1 학생이 건너편에 존재 하고 있는 베개용암을 손으로 가리키는 지시적 제스처를 보여주었다 (2,3,4). 1 2 3 4 #45, (04´ 40˝ ∼ 04´ 46˝). 남1 : 저기(1) 밑에 검은색 부분 저기(2)는 조금 다른데? 남2 : 어디? 남1 : 저기(3) 구멍 뚫린 것처럼 어두운 부분(4). 베개용암을 관찰하는 중에 베개용암의 일부분이 마치 구멍(3)이 뚫려 있는 것처럼 부서진 지형을 손으로 가리키는 지시적 제스처가 있었다 (1,2,3,4). 남1 학생이 먼저 보고 남2 학생에게 음성 언어로 언급하며 위 치를 가리키는 제스처를 동반하며 알려주었다. - 89 - 1 2 3 4 #46, (02´ 40˝ ∼ 02´ 44˝). 남1 : 저기(1,2) 눈앞에 있는 것들이 절리인거 같긴 한데(3), 세부적으 로 구분하는 거는 잘 모르겠어요(4). 인솔교사 : 뭐가? 남1 : 판상절리, 방사상이랑 다각형 모양의 절리요. 세 번째 차탄천 인근에서 강 건너편에서 뒤에서 큰 규모로 절리를 관 찰할 수 있도록 하였다. 남1 학생이 보여주는 지시적 제스처이다. 절리를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는데, 남1 학생은 강 건너편의 절리를 가리키며 3가지 유형을 구분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은 음성 언어로 인솔 교사에게 언급하였다. 실제 학생들은 강 건너편에 조별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였 고 학생들이 강 건너편에서 관찰할 때 주상절리라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. 인솔 교사는 이때 학생들이 관찰한 것을 확인하거나 조별 구 성원들에게 한탄강 형성과정에 대한 개인 모델을 만들기 위해 준비를 해 두는 것이 좋다는 것을 묵시적으로도 제시하였다(1). 남 1 학생은 손으 로 반대편의 주상절리를 가리킴과 동시에 이를 언급하는 것으로서 지시 적 제스처를(2,3,4) 보였다. - 90 - 1 2 3 4 #48, (11´ 30˝ ∼ 11´ 34˝). 남2 : 저기(1) 저건(2) 뭐예요? 인솔교사 : 어떤 거? 남2 : 저기(3) 밑에 돌이 좀 다른 게 있는 거(4) 같은데... 남2는 자유롭게 건너편의 절리를 관찰하다가 절리 형태가 아닌 조금 다른 돌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인솔교사에게 질문을 하였다(1,2). 사실 남2 학생이 질문한 것은 건너편에서 관찰하기 어려운 백의리층이었고 주 상절리가 아니라 다양한 크기의 암석이 퇴적층에 박혀있는 형태로 존재 하기 때문에 멀리서 바라보면 절리와는 다른 색, 다른 모양의 돌이 얇은 층처럼 보일 수 있다(3,4). 남2 학생은 강 건너편에서 이를 손으로 가리 키는 지시적 제스처를 보이면서 인솔교사에게 질문을 하였다. 나) 형상적 제스처 1 2 3 4 #49, (11´ 56˝ ∼ 12´ 15˝). - 91 - 남1 : 화성암인데...(1) 화산(2)이 덮은 형태(3)가 되어야 할 것 같은 데...그리고 화산이 폭발하거나.. 남2 : 흠.. 남1 : 화성암은 마그마가 굳어서 되는 걸 이야기 하고(4) 그 안에 화 산암이 있고, 화산암은 표면에서 이게 나와서 굳어서 되는 거지. 학생들이 각자 스케치한 것을 바탕으로 암석의 분류와 암석의 특징에 관해 토의하는 중에 보였던 제스처 중 일부이다. 화성암(1)에는 마그마 가 식어서 생성(4)된 것과 화산 폭발로 만들어지는 분출암을 표현(2,3)할 때 보이는 제스처 중 일부이다 즉, 마그마가 굳어서 형성된 것과 화산 폭발로 형성된 것을 표현하였다. 남1 학생의 형상적 제스처는 화산이 덮 은 형태를 손을 좌우로 움직이는 것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. 다) 지시적 제스처와 형상적 제스처 1 2 3 4 #50, (18´ 18˝ ∼ 18´ 25˝). 남2 : 저(1) 샘플 돌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? 인솔교사 : 돌이 생성되는 방법이 많잖아(2). 돌을 구성하는 성분도 다 양할 것이고, 그래서 같은 암석이라고 하더라도 똑같은 것은 잘 없어. 남2 : 저것(3)도 아래에서 위로 올라와서(4) 만들어지지 않았을까요. - 92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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